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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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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후 12:1] 무익하나마 내가 부득불 자랑하노니 주의 환상과 계시를 말하리라 [고후 12:2] 내가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한 사람을 아노니 십 사년 전에 그가 세째 하늘에 이끌려 간 자라 (그가 몸 안에 있었는지 몸 밖에 있었는지 나는 모르거니와 하나님은 아시느니라) [고후 12:3] 내가 이런 사람을 아노니 (그가 몸 안에 있었는지 몸 밖에 있었는지 나는 모르거니와 하나님은 아시느니라) [고후 12:4] 그가 낙원으로 이끌려가서 말할 수 없는 말을 들었으니 사람이 가히 이르지 못할 말이로다 [고후 12:5] 내가 이런 사람을 위하여 자랑하겠으나 나를 위하여는 약한 것들 외에 자랑치 아니하리라 [고후 12:6] 내가 만일 자랑하고자 하여도 어리석은 자가 되지 아니할 것은 내가 참말을 함이라 그러나 누가 나를 보는 바와 내게 듣는 바에 지나치게 생각할까 두려워하여 그만 두노라 [고후 12:7] 여러 계시를 받은 것이 지극히 크므로 너무 자고하지 않게 하시려고 내 육체에 가시 곧 사단의 사자를 주셨으니 이는 나를 쳐서 너무 자고하지 않게하려 하심이니라 [고후 12:8] 이것이 내게서 떠나기 위하여 내가 세번 주께 간구하였더니 [고후 12:9] 내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이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내게 머물게 하려함이라 [고후 12:10]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핍박과 곤란을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할 그 때에 곧 강함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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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 말씀을 가지고 나누기를 원합니다. 이 설교는 어떤 것을 주는 것이 아니라 제가 힘들 때 너무나 힘들 때 묵상했던 내용을 그대로 올립니다. 저를 잘 모르시니까 제 얘기를 먼저 하겠습니다. 저는 가난한 목사의 아들로 태어 났습니다. 저희 아버지는 98년에 은퇴를 하시고 은퇴를 하시자 마자 다시 시골에 개척을 하셨습니다. 지금은 아버지를 매우 존경하지만 어렸을 때에는 아버지가 자꾸 개척만 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개척을 하셔서 조금 생활이 나아지실 것 같으면 다시 개척을 하시고 다시 개척을 하시고, 저는 그것이 싫었습니다. 그래서 목사되는 것도 별로 원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고 3때부터 가시를 주셨습니다. 그래서 침대에 누워서 반년을 지내야만 했습니다. 대학때 대학원때 지금도 저에게는 가시가 있습니다. 허리가 뿌러진 것입니다. 그리고 융합수술과 디스크 수술 ! 저에게는 건강이 실로 가시입니다. 이 가시가 저를 하나님 앞에 엎드리게 합니다. 이 건강의 가시가 너무나 컸기에 이후에 있었던 어떤 장로님과 목사님으로 인한 전세비 사기와 빈털털이로서 삭월세 방에서 연명했던 그런 날들은 저에게는 가시가 되지는 않았습니다. 어느날 고린도 후서를 읽을 때 저는 바울이 마음속에 근심이 있었음을 보았습니다. 또 그가 눈물을 많이 흘렸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역시 마음에 고생스럽고 고통스러운 것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가 환난을 너무 심하게 받아 힘에 지나도록 심한 고생을 하며 살 소망까지 끊어 졌다고 하는 고백을 보았습니다. 그가 절망한 것입니다. 바울이 누구입니까 ? 사람이지만 사람같지 않은 사람 아닙니까 ? 정말 평생 토록 한 교회를 바로 세우기도 어려운데 바울은 전 유럽을 휘젖고 다녔던 사람아닙니까 ? 그가 지나간 곳마다 교회를 세웠던 사람 아닙니까 ? 하나님의 감동으로 신약 성경의 대부분을 기록한 사람 아닙니까 ?
더 읽어 내려갈 때에 보게 된 많은 부분은 이제까지 제가 전혀 생각지 못했던 것이었습니다. 나는 바울과 같은 사람에게도 이러한 일이 있었다는 것을 지금까지 생각 못했다. 더우기 놀란 것은 바울에게도 제해지기를 바랬던 육체의 가시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바울 역시 나와 같은 사람이었습니다. 바울은 우리에게서 아주 가깝습니다. 우리가 멀게만 느낄 필요가 없습니다. 나와는 다른 사람 ! 아닙니다. 바울은 바로 우리와 같은 사람이다. 그럼에도 그는 하나님의 사람이며 하나님의 신실한 종이었습니다. 처음에도 그랬고 나중에도 그랬습니다. 분명히 그는 가시로 고생한 사람이며 어려움을 당할 때 힘들어 한 사람이었지만 분명히 하나님의 가장 귀히 쓰는 종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본문은 분명히 저에게 주신 것임을 알았는데 제가 이 본문을 지금 이 시간에 하나님께서 지금 우리에게 모두에게 주심을 확신하게 된 결정적인 동기가 있습니다. 저는 건강이 가시였습니다. 어려서는 장티푸스니 열병이니 , 언제나 약을 입에 대고 살았습니다. 그리고 고 3 때는 내장 한 부위가 안 좋아서 죽음 가까이 간 적이 있습니다. 신학 대학원 때에는 허리가 부러져서 2곳의 접합수술과 2군데의 디스크 수술을 받았습니다. 그런데도 이렇게 걸어다기고 뛰고 운동하는 것 보면 기적이지요 ? 우리 집사람은 우리 아이들 장가, 시집 보낼 때는 건강 진단서를 띠어오라고 하겠대요. 저 한테 얼마나 물렸으면 .
그런데 저 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과 대화를 하다보면 건강이 있는 분은 또 다른 가시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 가시가 없는 분은 다른 가시, 그 가시가 없는 분은 다른 가시 , 또 다른 분은 또 다른 가시, 가시를 가지지 않은 사람이 없었다는 것이죠 ! 가시가 무엇입니까 ? 왜 가시라고 했을까요 ? 이 표현은 대단히 특징적인 것이다. 이것은 아마도 생활을 하다 보면 찔린다는 것이다. 자꾸 꺼끌 꺼끌 거리는 것입니다. 이것은 개인적으로는 정말 자기 생각에는 없으면 좋겠는데 정말 없어지지 아니하는 것입니다. 계속 없어지지 않으면서 우리를 자꾸 찌르는 것. 나는 정말 그러고 싶지 않은데 가시가 있어서 자꾸 찔림을 받는 것입니다. 또는 다른 사람을 찌르는 것입니다. 정말 내가 이것만 없으면 뭔가 되겠는데 , 나에게 이것만 제해지면 정말 예수를 잘 믿고, 정말 삶다운 삶을 살겠는데 하는 것이 곧 바로 가시입니다. 가정적으로는 우리 가정에 정말 이 부분만 해결되면 하늘나라가 되겠는데 하는 것입니다. 교회적으로는 정말 우리 교회에서 이런 면만 사라지면 교회다운 교회되겠는데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바울의 가시는 무엇이었을까요 ? 여기의 가시가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설이 있습니다. 1) 안질이다. 다메섹 도상에서 빛을 보았기 때문이라는 주장입니다. 2) 간질이다. 3) 언어문제이다. 4) 못생긴 외모이다. 라는 주장입니다. 우리는 무엇이 정말 그에게 가시였는지는 정확히 모릅니다. 아마도 안질일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무엇이었든지 간에 성경에 말하지 않기 때문에 더 이상 많이 언급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는 성경이 가는데 까지 가고 성경이 서는데서 서면 되는 것입니다. 그럼 우리들에게 있어서 가시는 무엇입니까 ? 건강 문제입니까 ? 몸이 건강하지 못한 부분이 있습니까 ? 또는 언어 문제입니까 ? 아니면 아이들 문제입니까 ? 아니면 경제적인 문제입니까 ? 아니면 마음의 문제입니까 ?
3. 가시에 대한 분명한 인식 - 그래도 주님 안에 있는 가시 오늘 본문에서 바울은 하나님으로 말미암은 세가지 체험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의 이 체험은 ① 세째 하늘에 올라 갔다는 것 ② 그 곳에서 은밀한 비밀을 들었다는 것 ③ 가시에 대한 깨달음이다. 이것은 실로 대단한 체험입니다. 하늘나라를 친히 올라갔다 왔다는 것입니다. 하늘나라를 올라 갔다 왔다. 우리 같으면 난리가 났을 것입니다. 거기에다가 은밀한 비밀까지도 들었다고 말합니다. 예수를 믿는 사람으로서 이보다 더 큰 영광이 어디 있겠습니까 ? 이것은 실로 대단히 놀라운 체험임에 틀림 없습니다. 체험을 좋아하는 우리나라의 경우로 보면 아마도 체험에 대한 간증으로 큰 인기를 끌 것입니다. 낙원 즉 하늘나라를 올라갔다 왔으니까요.
그런데 이상한 점이 하나 있습니다. 그 가시가 놀라운 체험 안에 포함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바울이 자신의 가시를 말함에 있어서 그는 자신의 가시의 부분을 자신의 놀라운 체험 안에 넣고 있다는 것이다.
가시가 왜 놀라운 체험입니까 ? 내게 문제가 있는 것이 내가 움직일 때마다 찔리는 것이 어떻게 놀라운 체험이 됩니까 ?
우리가 보면 볼수록 이것은 놀라운 체험임을 보게 됩니다.
바울이 놀라운 체험에 넣고 있는 첫번째 이유는 바울 자신이 하고 있는 모든 것이 그 분에게서 시작되고 있다는 깨달음 때문입니다. 바울은 그의 서신에서 특징적인 단어들을 봅니다. 그것은 위로, 부르심이라는 것입니다.. 또한 은혜라는 말과 구원이라는 말을 다른 누구보다 많이 사용함을 봅니다. 그런데 이 모든 단어들은 하나님이 주체가 되는 단어입니다.
4. 가시에 대한 태도 - 기도
4.1 잠간 근심 성경은 우리가 먼저 감사해야 한다고 합니다. 언제나 감사해야 한다고 말한다. 성경은 어떤 상황속에서도 감사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잘 됩디까 ? 여러분들은 잘 모르겠는데 저는 잘 안됩디다. 강도사라고 하는데 말이죠. 그런데 믿음이 적은 저만 근심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신자들에게 자신의 가시가 있을때, 잠깐 동안 근심한다고 베드로는 또한 말합니다. 잠깐 불평도 합니다. (벧전1:6) 그러므로 너희가 이제 여러 가지 시험을 인하여 잠간 근심하게 되지 않을 수 없었으나 오히려 크게 기뻐하도다 근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합니다. 이것은 당연히 근심한다고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큰 사고를 당하고 나면 우리들은 이것에 대하여 처음부터 감사가 잘 안나옵니다. 처음에는 많은 근심과 불만이 쏟아져 나옵니다. 내 딴에는 하나님 잘 믿는다고 믿었는데 왜 이런 현실을 주실까 ? 내가 왜 이런 고통을 당해야 할까 ? 하나님이 어떻게 나에게 이렇게 하실 수 있을까 ?
4.2. 세번 간구 - 기도
처음에는 내가 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하나님 앞에 따지는 기도도 합니다. 하나님 앞에 원망섞인 기도도 합니다. 이 때는 아직 힘이 있을 때 입니다. 사실 이 때는 힘이 있어서 그를 그다지 의지하지도 않고 앙망하지도 않는 때 입니다. 그런데 이 약도 써 보고 저 약도 써 보고 한 다음에는 하나님께 구하는 것입니다. 거기에 원망이 빠집니다. 거기에는 불평이 빠집니다. . 제가 허리가 부러져서 누워 있을 때, 아프니까 못 먹을 것이 없더라구요 ! 좋다는 것 안 먹어 본 것이 거의 없습니다. 양약, 한약 할 것없이. 말하기 어려운 것도 . 다 써 보고서야 주님 어떻게 해야 합니까 ? 도와 주옵소서 부르짖는다.
(고후12:8) 이것이 내게서 떠나기 위하여 내가 세번 주께 간구하였더니 여기에서의 간구는 강청입니다. 왜냐하면 미리 결론을 가지고 기도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 가시가 떠나도록 하는 기도였습니다. 여기에서는 따라서 강청인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때쓰는 것입니다. 분명히 기도는 먼저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한 것이다. 그런데 때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구하는 것도 포함됩니다. 우리들은 때로 때쓰는 것도 필요합니다. 우리에게 무엇이 필요한가 ? 지혜가 필요한가 ? 구하라. 우리에게 사람이 필요한가 ? 구하라. 우리에게 무엇이 필요한가 ? 구하라 !
(약1:5)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 (마7:7)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마7:8) 구하는 이마다 얻을 것이요 찾는 이가 찾을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 열릴 것이니라
예수님의 겟세마네의 세번 기도도 같은 것입니다. 예수님이신대도 하나님께 간구합니다. 그것이 너무나 힘들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가시가 있습니까 ? 어려움이 있습니까 ? 기도하십시다.
5. 가시에 대한 응답
5.1. 일반적 응답
우리가 기도할 때에 하나님께서는 그 기도를 들으시고 치료해 주시기를 기뻐하십니다. (마7:9) 너희 중에 누가 아들이 떡을 달라 하면 돌을 주며(마7:10) 생선을 달라 하면 뱀을 줄 사람이 있겠느냐(마7:11)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
성경은 너무도 많은 기도의 들으심의 역사이다. 기도의 응답은 어떻게 옵니까 ? ① 기도에 대한 응답은 엘리야가 기도했을 때 하늘에서 불이 내린 것이나 예수님이 기도할 때 기적이 행해진 것과 같이 기적으로 직접 개입하시는 응답이 있다. ② 또한 기도의 응답에는 다른 사람들을 통하여 기도에 응답하게 하시는 경우가 잇다. 고넬료와 베드로의 경우처럼 말이다. ③ 또한 기도의 응답에는 이 본문처럼 새로운 깨달음으로 응답하시는 경우도 있다. ④ No 라고 하시는 응답도 있다. No 라는 응답은 언제 옵니까 ? 야고보는 (약4:2)...너희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아니함이요(약4:3) 구하여도 받지 못함은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함이니라 정욕으로 쓸려고 할 때 주시지 않습니다. 이렇든 저렇든 기도에는 응답이 있다.
기도에 대한 응답은 무엇인가 ? 멀리서 그 소리가 들리는 것인가 ? 그렇게도 온다. 밤에 자는데 갑자기 어떻게 하라고 꿈에 알려 주시는 것인가 ? 그럴 수도 있다. 가장 일반적인 기도에 대한 응답은 성경이 말하는 것을 듣는 것입니다. 기도하고 성경을 보는데 그 성경이 우리에게 말하는 것입니다. 또한 말씀을 통해서 성령께서 마음에 확신과 소원을 주시는 것입니다.
미국의 기독교 잡지에 실린 글이다. 미국의 어느 성가대 지휘자가 성가대의 한 처녀를 사랑하게 되었다. 그렇다. 이것은 문제가 아니다. 그런데 이 사람은 유부남이었던 것이 문제였다. 그는 기도하기를 " 하나님 , 지금 저의 아내는 진짜 저의 갈비뼈가 아닙니다. 잘못 붙은 갈비뼈입니다. 그러기에 가정 불화가 심하고 여간 괴롭지 않습니다. 요즘 제가 사랑하는 그 처녀는 틀림없는 저의 갈비뼈이오니 잘못 붙은 갈비뼈는 제하여 주시고 진짜 갈비뼈를 붙여 주십시요, 지금 제가 사랑하는 처녀와 결혼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임을 미-씁니다. " 그는 철야하고 금식하며 기도했다. 그런데 어느날 음성이 들리드라는 것이다. " 네 말대로 지금 너의 아내는 잘못 붙은 갈비뼈니 갈비뼈를 바꾸어라 " 고 말이다. 성가대 지휘자는 얼씨구나 좋다구나 하면서 자기 아내와 이혼을 하고 그 처녀와 결혼을 했다. 그런데 왠 걸 , 그 처녀가 결혼하기 전에는 천사였는데 결혼하고 나니까 더 안맞는 더 가짜 갈비뼈라는 것이다. 전 보다 더 싸우고 전보다 더 불행했더라는 것이다.
하나님의 응답은 꿈으로서 올 수도 있다. 그러나 꿈에서 말하는 것이 모두가 하나님의 응답은 아니다. 분명히 위의 응답은 하나님의 응답이 아니다. 왜 아닙니까 말씀에 위배되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임한 그 응답이 하나님의 응답인가 아닌가는 말씀에 위대되느냐 되지 않느냐로 확인할 수 있다. 하나님은 한 입으로 두말하지 않으시는 분, 신실하신 분이시기 때문이다.
5.2. 바울의 가시에 대한 응답
바울이 세번 간구하였을 때 바울에게 대한 응답은 무엇이었는가 ?
주님의 응답은 { :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라고 말씀하셨다. 지금 여기 바울에게는 직접 말씀해 주신 것 같다. 우리가 여기에서 한가지 주의할 것이 있다.
여하튼 바울에게 주님은 고쳐주시지도 더 나아지게도 하지 않으셨다. 즉 이 말은 지금 그 가시를 제하지 않는 것이 은혜요 그 은혜가 너에게 족하다는 것이다.
가시가 있는 것이 어떻게 은혜가 되는가 ? 없는 것이 은혜지 !
그 은혜인 이유에 대하여 성경은 두가지를 말씀하십니다.
5.2.1. 나를 쳐서 너무 자고하지 않게하려 하심이니라
이 말씀에 대한 의미는 먼저 7절에서 말합니다. (고후12:7) 여러 계시를 받은 것이 지극히 크므로 너무 자고하지 않게 하시려고 내 육체에 가시 곧 사단의 사자를 주셨으니 이는 나를 쳐서 너무 자고하지 않게하려 하심이니라 - 이미 우리는 너무나 많은 은혜를 받았다는 것이다. 이미 너무나 많은 은혜를 말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삶을 균형있게 하는 법을 너무나 잘 알고 계십니다. 만일 우리가 축복만 받는다면, 우리는 교만해질지도 모릅니다. 아니, 당연히 교만해 집니다. 이것이 인간입니다.
진정으로 하나님 앞에서 교만해 지지 않는 것만큼 큰 은혜는 없다. 왜냐하면 교만한 자를 하나님께서 물리치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물리치시는데 일어설 수 있는 사람이 있는가 ? 여기 이 가시가 자기의 자고로 부터 거리를 두게 하며 그 자고로부터 , 자만으로부터 지켜 주는 것으로 묘사한다. 여기에서의 자고는 스스로 높아지는 것 뿐만 아니라 원래보다 크게 보이는 것도 말한다( Kjv에는 이렇게 표현을 합니다. lest I should be exalted above measure). 과대 평가를 받는 것입니다. 바울은 스스로 높아지는 것 뿐만 다른 사람들로 부터 원래보다 크게 좋게 평가 받는 것을 대단히 경계 한다. 이 가시가 다른 사람들로 인해 과대 평가 받는 것을 막았다고 성경은 말합니다. 진실로 바른 깨달음이다. 이 과대 평가는 내가 아닌데 스스로 나라고 착각하게 만든다. 처음에는 아닌가 하다가 자꾸 그런말을 듣다보면 자신도 착각하게 됩니다. 과대 평가가 바로 교만의 길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나에 대해서 원래보다 좋게 말한다고 좋아하지 마십시요. 이것은 특별히 우리 교역자들에게는 더 큰 문제입니다. 그래서 언제나 다른 사람들의 칭찬하는 말보다는 다른 사람들의 자신에 대한 충고에 말에 집중해야 합니다.
여하튼 과연 이것은 진정 은혜였습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축복과 더불어 짐도 지게 하십니다. 천국에서의 큰 체험이 지상에서의 바울의 사역을 파멸시킬 수도 있었기에, 하나님께서는 그의 선하심으로 그가 교만해 지지 않도록 사단으로 하여금 바울을 치게 하셨습니다.
이것 즉 가시가 있는 것이 은혜가 되는 것의 두번째 의미는 9절에 있습니다. 5.2.2 내 능력이 약한데서 온전하여짐이라 이 구절은 대단히 중요한 구절입니다. 같이 한번 읽읍시다. (고후12:9) 내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이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내게 머물게 하려함이라 바울도 이 깨달음이 있고서야 크게 기뻐했다고 말합니다. 나만 그런 것이 아니라 바울도 그랬습니다. 또 베드로도 그랬던 모양입니다. (벧전1:6) 그러므로 너희가 이제 여러 가지 시험을 인하여 잠간 근심하게 되지 않을 수 없었으나 오히려 크게 기뻐하도다 -- 도리어 라고 말한다. 이것은 즉 이전까지는 자신도 기뻐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완전히 반전된다. 독일어로는 doch라고 하는데 그 의미는 더욱 분명합니다. - 이제 가라앉을 때로 가라앉은 침체에서 이 사실을 깨달은 바울은 온전한 기쁨으로 돌아선다.
제 친한 분 중에 바이블 컬리지에서 공부하시는 전도사님이 한분 있습니다. 그 분은 지금 바이블 컬리지에서 학사 공부를 하시는데 한달 전쯤에 아이를 낳았습니다. 여자아입니다. 그런데 그 아이가 심한 언챙이입니다. 윗입술이 없이 안에 있는 잇몸이 밖으로 튀어나와 있습니다. 안에 천장은 목젓있는 곳까지 3부분으로 갈라져 있습니다. 저번 금요일날 같이 식사를 하면서 하는 고백을 들었습니다. 처음에 그 아이를 보고 너무나 많이 울었답니다. 이제 아이를 낳고 탯줄을 잘라야 되는데 그 아이를 보니 눈물이 너무나서 앞을 못보겠더랍니다. 정말 눈물이 앞을 가리는 거죠. 그 날도 이야기를 하면서 눈시울이 뜨거워 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또 한 분은 이분 역시 바이블 컬리지에서 학사 공부를 하고 있는 분인데 소경의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한쪽 눈이 원래 시력을 거의 잃은 상태에서 한쪽눈을 가지고 너무 책을 많이 보다가 보니 그 눈마저 실명에 위기에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대화 중에 놀라운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이 분들의 말중에 감사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제는 그 아이를 보면 눈물 보다는 미래를 위한 기도를 한답니다. 그리고 그 권사님은 만약 자신이 실명을 한다고 해도 이제 이 모든 것을 주신 분께 감사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 이유는 자신이 실명위기에 놓이고 누워 있는 그 때에 예수님이 보이더라는 겁니다. 그 분이 말입니다. 저도 잘 압니다. 이것은 그저 하는 말이 아닙니다. 그 분들의 신앙 고백입니다. 이제 온전히 그 분만을 의뢰하는 것입니다. 그 분만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내 능력이 약한데서 온전하여 짐이라 .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 . 우리의 연약함과 우리의 부족함과 우리의 상처 위에 주님의 능력이 더 하신다는 것이다. 주님의 강력한 임하심이 그 위에 더 하시겠다는 것이다. 주님의 평안을 더하시겠다는 겁니다. 주님의 은혜를 더 하시겠다는 겁니다. 주님의 사랑을 더하시겠다는 겁니다.
여기 바울이 사용하고 있는 능력이라는 말이 무엇이냐면 바로 ! 이 단어는 그냥 사용하는 단어가 아닙니다. 이 단어는 강력한 힘 , 강력한 폭발력을 가지고 있는 폭약 즉 다이나 마이트라는 단어의 어원입니다. 여기의 능력은 강력한 것입니다. { 나의 능력이 너를 덮었다.},는 것은 { 나의 능력이 너의 연약함위에 완전히 넘쳐 흘렀다. }고 그 분은 말씀하시는 것이다. 완전히 덮겠다는 것입니다. 강력하게 붙드시겠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기독교이다. 기독교는 연약함을 제거하는 것이 아닙니다. 기독교는 주님의 능력이 사람의 약함에 나타나는 것이다. 가시가 있음으로 주님은 은혜를 더하시고, 연약함이 있음으로 능력을 더하신다.
여기에 한 사람이 잇다. 그는 마음 속에 괴로워 하지만 그러나 앙망한다. 그는 사망으로 우겨쌈을 당하지만 싸이진 않는다. 그는 비록 핍박을 받지만, 여전히 끊어진 바 되지 않는다. 그의 모양은 거꾸러 뜨림을 당하지만 결코 그는 사망에 이르지 아니한다. 그가 연약한 것을 보지만 그는 { 내가 연약할 때가 곧 강함이라 } 고 말한다. 그는 두려워 하지만 또한 강하고 용감합니다. 그의 몸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을 몸에 짊어진 것을 보지만 그는 { 예수의 생명도 우리 몸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라 } 고 말한다. 그는 약한 이름이 있지만, 또한 아름다운 이름이 있습니다 그는 잠잠한 자 같으나 실로 힘있는 자입니다. 그는 무명한 자 같으나 오히려 유명한 자이다. 그가 죽은 자 같으나 오히려 산 자입니다. 그는 징계를 받는 자 같으나 축복의 사람입니다. 근심하는 자 같으나 오히려 기뻐한다. 그는 가난한 자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케 한다. 그는 아무 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이다. 이것이 바로 그리스도인이다. 이렇게 해 주시는 분이 바로 내가 믿는 그리스도요, 예수이시다. 찬양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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